15~16일,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서

제21회 고산문학축전이 15일과 16일 이틀동안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린다.

고산문학축전운영위원회(위원장 황지우)가 고산 윤선도의 선구적인 시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인문학콘서트와 고산문학대상 시상식 위주로 펼쳐진다.

15일에는 문학평론가인 서울대학교 방민호 교수와 이경철 문학평론가가 진행하는 '고산 인문학콘서트'가 열린다. 고산 인문학콘서트는 고산문학상대상 수상시집 해설, 수상자와 대담, 수상작품 낭독으로 이뤄진다.

이어 저녁에는 땅끝순례문학관 야외무대에서 고산문학대상 수상자와 심사위원 등이 참여하는 '고산문학대상 시상식'이 진행된다.

제21회 고산문학대상에는 시 부문에 김승희 시인의 '단무지와 베이컨의 진실한 사람'이, 시조 부문에 김일연 시인의 '깨끗한 절정'이 선정됐다.

지난해부터 미등단 문인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제로 운영되는 신인상에는 시 부문에 김미향의 '물집', 시조 부문에 김재용의 '민달팽이 길'이 당선됐다.

코로나 때문에 공모제로 추진하고 있는 고산 청소년 시서화 백일장은 8일까지 접수하며, 고산시가낭송대회는 16일 오전 10시에 고산유적지 땅끝순례문학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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