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제(원불교 해남교당 교무)

대산 종사, '승부의 도'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① 남을 이기는 것이 참으로 이기는 것이 아니라 나를 이기는 것이 참으로 이기는 것이다. ② 이기지 아니할 자리에 이기면 반드시 지는 날이 있고 져 주어야 할 자리에 지면 반드시 이기는 날이 있다. ③ 최상의 승리는 실력에 있고 실력은 곧 진실한 노력에 있다. ④ 가장 큰 양보는 가장 큰 전진이 된다. (중략) ⑨ 중생은 적을 이김으로써 승리를 삼으려 하나 성현은 마음 가운데 적의 그림자까지 두지 아니함으로써 승리를 삼는다. ⑩ 남의 앞길을 막기 좋아하는 사람은 영원한 세상에 열리는 일이 적을 것이요, 남의 앞길을 열어 주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영원한 세상에 막히는 일이 적을 것이다. ⑪ 허위와 불의와 투쟁보다 오직 진실과 정의와 평화의 주인공이 되기에 힘쓰라.

온 세상 사람이 이기기는 좋아하고 지기는 싫어하나니 그것은 이와 같은 승부의 도를 모르거나 안다 할지라도 실행이 없는 까닭이라.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사람들이 상대심과 경쟁심을 돌려 감화와 감복으로 참된 진화의 도를 실현하여야 개인이나 세계가 다 같이 영원한 평화와 참다운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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