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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엔 영화·전시장·관광지에서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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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9.23  11: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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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잔뜩 움츠린 두 번째 추석 연휴가 다가왔다. 그런 만큼 연휴 기간에 가족, 친지, 친구들과 함께 나들이도 마땅하지 않다. 문화행사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해남에 작은영화관이 개관한 이후 첫 추석 명절이다. 해남에서 추석 연휴를 맞아 즐길만한 영화와 전시, 관광지를 소개한다.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 명절에 잘 어울리는 영화이다. 80년대 경북 봉화를 배경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민자역인 양원역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어느 마을에는 기찻길이 있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어 준경(박정민 분)과 마을 사람들의 유일한 인생목표인 간이역을 신설하려는 노력을 담는 내용이다. 유머 1번지, 장학퀴즈 등 추억의 프로그램과 시집 등 손때 묻은 서적들은 향수를 자아내게 한다. 이들 가족과 마을 주민들의 노력으로 간이역을 일구는 과정은 중장년층에게도 따뜻한 메시지는 던진다. 

'보이스'(감독 김선)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과정을 그린 권선징악의 영화이다. 전직 경찰인 한서준(변요한)는 부산의 한 건설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한다. 현장소장이 보이스피싱에 속아 작업반원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30억원의 피해를 입는다. 서준의 아내도 7000만원을 송금했고 그 충격으로 교통사고를 당한다. 서준은 30억원을 되찾기 위해 중국 선양의 조직 본거지에 잠입한다. 서준의 주도로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이 합작해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까지 일망타진한다.

포켓몬스터 극장판 '정글의 아이 코코'는 누구에게도 드러나지 않았던 지부 숲(오코야 숲) 속의 정글에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8세대 포켓몬 자루도의 손에 길러져 자신을 포켓몬이라고 믿는 소년 코코와 지우의 만남, 그리고 오코야 숲의 회복 능력을 탐사하러 온 제드 박사 등을 다룬다. 코코는 지우와 피카츄를 만나 자신이 포켓몬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어울려 살아가는 세계를 보고 놀란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화폭에 담은 해남 곳곳의 매화, 김창수 화백의 수성송, 우용민 작가의 두륜산과 대흥사의 옛 모습.

제2회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해남전이 해남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다. 해남군이 주최하고 행촌미술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목포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기념하고 우리나라 수묵화의 한 획을 그은 해남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땅끝순례문학관에서는 '매화 특별전'이 열리고 있다. 행촌문화재단의 아트프로젝트를 통해 해마다 해남을 방문했던 전국의 예술가들이 매화를 만나 그 향에 취하고 아쉬움을 달래며 그림을 그려왔는데 이번 전시회에서는 이 가운데 김억, 조병연 등 작가 4명의 매화그림과 판화,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다. 산이면 매실농원과 대흥사, 미황사의 매화가 해남의 멋진 정경과 어우러져 희망찬 봄을 미리 즐길 수 있다.

녹우당 충헌각에서는 해남 출신 공재 윤두서의 후예들이라 할 수 있는 고성주, 김경호, 김창수, 명천식 등 해남지역 작각 10여명이 뽐낸 해남의 산수화와 풍속화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해남기념전'이 열리고 있다. 해남의 산과 바다는 물론 계곡 어느 마을의 눈 오는 풍경과 수성송도 감상할 수 있다.

대흥사 백설당과 성보박물관에서는 두륜산과 대흥사의 옛 정취와 멋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두륜대흥전'이 개최되고 있다. 2019년부터 2년 가까이 두륜산과 대흥사를 화폭에 담아온 유용민 작가를 비롯해 젊은 작가들의 수묵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특히 보수를 위해 해체된 대흥사 대웅보전과 일지암, 대흥사 계곡과 대흥사를 중심으로 전국의 사찰을 지도 형식으로 표시한 다양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행촌미술관에서는 '근대수묵거장, 그리고 해남전'이라는 이름으로 의재 허백련을 비롯해 현당 김한영과 숙당 배정례 등 당대 미술계를 이끌었던 거장들의 작품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각각 붕어와 새의 모습을 담은 숙당과 현당의 수묵담채와는 붕어와 새의 모습을 정교하게 포함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캘리그라피 전시회

'괜찮아 잘 될거야', '오늘 행복해야 내일도 행복' 

부채와 화장지곽, 액자, 가방 등에 새겨진 글씨들. 글씨 모양도 아름답지만 글귀 또한 마음에 위로를 전해준다.

해남군은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 사업으로 추진하는 '꽃을 피우는 캘리그라피' 수강생들의 성과전시회를 문화예술회관 1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2개 반으로 나누어 진행된 프로그램은 캘리그라피에 대한 기본 개념과 기법을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이전 전시회는 수강생 30명이 만든 캘리그라피 작품 5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전시회는 오는 26일까지 계속된다. 

문예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관하여 지역민의 문화예술 체험을 통한 건전한 여가선용 기회 제공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은 2017년부터 4년간 공모에 선정됐다.

   
 

◇관광지

추석 연휴기간 공룡박물관은 무료 개방한다.(오전 9시~오후 6시) 18일과 19일, 21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버블마술쇼가, 20일에는 풍선아트쇼가, 22일에는 샌드아트가 공연된다.

또한 물풍선 던지기, 대형 윷놀이, 투호, 연날리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공룡박물관은 입장시 발열체크, 명부작성, 손소독은 필수이며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최대 8인(접종완료자 4인 포함)까지 관람이 제한된다.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가 새롭게 개통한 우수영 관광지와 두륜산 도립공원, 고산유적지, 두륜미로파크, 땅끝관광지 등 주요 관광지도 쉬는 날 없이 운영된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관광지 내 입장 인원이 제한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어 운영될 수 있다. 

군은 주요 관광지에 방역관리요원을 배치,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출입자 명부 작성, 유증상자 출입제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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