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30일까지 고별전시회

철거를 앞둔 해남군청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배웅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린다.

전시회는 '버리지 못하는 [물:건] 해남군 구청사 고별전'으로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구청사 1층 민원실과 복도, 2층 군수실 등에서 진행된다.

전시회는 전남도와 해남군, 전남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지소 해남이 기획 운영, 야호문화나눔센터와 커커필드, 그랑파리, 큐플러스, 피우다가 참여한다.

첫째 날 오후 4시부터는 구청사 고별 공연이 열려 담소의 공연과 함께 버리지 못하는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전시기간 동안에는 신청사로 이사하며 남겨진 물건들을 비롯해 군민들 개인이 버리지 못하고 가지고 있는 물건이 전시된다. 또 초대전으로 구청사 내부와 군민광장에 하정수 작가, 윤민하 목수, 피우다 공방 등에서 작품을 전시하고 해남으로 이주한 태이 씨가 기록해온 해남의 모습과 물건도 만나볼 수 있다.

구청사에 작별인사를 건넬 수 있도록 내부 벽면을 활용해 손 그림을 그리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마지막 날에는 전시회 운영 중 획득할 수 있는 마음화폐를 활용해 군민들이 가져온 버리지 못하는 물건들을 구매할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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