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 침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코자 수도요금을 감면해 주기로 했다.

군은 9~10월 2개월간 부과될 상수도 요금의 50%를 감면(구경별 기본요금 제외)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소상공인 수용가 3293세대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총 예상 감면액은 2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감면액의 약 80%는 한국수자원공사에서, 나머지는 해남군에서 부담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상수도 요금 감면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에 놓인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특례보증사업도 실시 중이다. 특례보증은 무담보·저신용 등 담보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에게 신용대출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하고, 보증수수료는 최대 50만원, 대출금리(3.4%) 중 3%를 군비로 지원한다.

이외에도 소규모 점포경영 개선, 온라인 마케팅 홍보비, 소상공인 풍수해 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