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5회 최범영 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인기 해남신문 대표, 김선희 소망장기요양센터장, 최재천 변호사 부인 천숙희 씨, 석점이 요양보호사, 문유님 요양보호사, 이순희 활동지원사, 성경희 해남군장애인복지관장, 서막래 활동지원사, 금강스님, 최재천 변호사, 최 변호사 딸 세연 씨.
▲ 지난 3일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5회 최범영 봉사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와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민인기 해남신문 대표, 김선희 소망장기요양센터장, 최재천 변호사 부인 천숙희 씨, 석점이 요양보호사, 문유님 요양보호사, 이순희 활동지원사, 성경희 해남군장애인복지관장, 서막래 활동지원사, 금강스님, 최재천 변호사, 최 변호사 딸 세연 씨.

제5회 최범영 봉사상 시상식이 지난 3일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2층 강당에서 명현관 해남군수, 박종부 군의회 부의장, 금강스님(전 미황사 주지·중앙승가대 교수), 최재천 변호사, 민인기 해남신문 대표,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애인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의 든든한 지킴이 활동을 해온 서막래·이순희(이상 해남군장애인종합복지관) 활동지원사, 문유님(함께해요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석점이(소망장기요양센터) 요양보호사 등 4명이 수상했다.

시상을 한 금강스님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의 마음은 아픈 곳에 있으며 이를 치유하고 보살펴주는 것이 행복한 해남을 만드는 길이다"며 "오늘 수상자들이 바로 행복한 해남을 만들어나가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비록 네 분이 단체를 대표로 수상하지만 함께 어려운 일을 하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명 군수는 축사에서 "수상자들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어르신들의 손발이 되어 따뜻한 해남을 만들어가는데 앞장서주신 분들"이라며 "또한 선친의 뜻을 이어받아 훌륭한 일을 해주신 최재천 변호사와 가족 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민들은 최범영 봉사상의 정신으로 행복한 해남을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인사말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분을 위해 애쓰시는 수상자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선친의 이름으로 상을 드릴 수 있다는 게 영광이며 누군가 수상자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83년 칸느영화제 그랑프리상을 수상한 일본 영화(나라야마 부시코) 등을 예로 들며 효 사상과 장애인 돌봄 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장애를 겪고 있는 이은주 씨가 축가로 장윤정의 초혼을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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