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물러서고 흰 구름을 품은 파란 하늘이 성큼 다가온 가을을 알려준다. 기온이 내려가고 이슬이 맺힌다는 백로(白露·7일)가 지나자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돈다. 9일 고천암 간척지 들녘에는 도열병과 벼멸구를 방제하는 농부의 손길이 분주하다. 해남은 당분간 구름이 많고 흐린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14호 태풍 '찬투'가 우리나라로 북상할 경우 14~15일 폭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