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면 출신 국가대표
올해 잇따라 대회 최우수 선수 선정

▲ 형 이승일 선수(왼쪽), 동생 이승훈 선수.
▲ 형 이승일 선수(왼쪽), 동생 이승훈 선수.

현산면 출신의 형제 필드하키 선수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현산면 조산리 이만률·차주연 부부의 아들인 이승일(39)·승훈(36) 형제로, 필드하키 선수로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국가대표선수로 맹활약하고 있고 성남시청 소속으로 실업팀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들 형제는 중앙 수비수로 뛰고 있는데 올해에만 소속 팀인 성남시청이 춘계리그, 협회장기, 실업연맹전, 대통령기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하는데 큰 활약을 보였다.

또 각종 대회에서 활약한 형제는 형인 이승일 선수가 협회장기 대회 최우수 선수상을 받았고 동생인 이승훈 선수는 실업연맹전에서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이들 형제 선수는 국가대표로 출전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함께 땄고 2016년 하키 월드컵대회에도 함께 출전했다.

승일 씨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승일 선수는 "앞으로 지도자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계획으로 후배들을 위해 국가대표를 고사하기로 했다"며 "내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는 동생만 출전하게 되는데 동생이 형 몫까지 대신해 현역 선수로 훌륭한 성적을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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