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 3번홀서, 골프 입문 15년 만에 처음

 
 

강경석(49·해남읍·회사원·사진) 씨가 산이에 위치한 솔라시도CC 오픈 후 첫 번째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Hole in one)은 골프에서 티샷을 한 공이 한 번에 홀로 들어가 스코어 1을 기록한 경우를 가리킨다.

강 씨는 지난 5일 20년 지기 친구들과 이곳에서 골프 라운드를 가졌으며 12번홀(솔라 3번홀)에서 홀인원을 잡아냈다. 15년 구력의 강 씨는 이번 홀인원이 자신에게 처음이자 솔라시도CC 오픈 후 나온 첫 홀인원이다.

솔라시도CC는 중앙을 가로지르는 조경 산책로를 중심으로 좌우로 9홀씩 배치됐으며 티(Tee)의 위치에 따라 크게 변화는 난이도를 설계 기법에 사용해 모든 골퍼가 함께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솔라 3번홀은 거리가 짧은 파 3홀로 티잉그라운드(볼의 출발점) 전면이 연못형 해저드로 돼있고 거리가 짧은 그린 앞뒤로 벙커가 위치해 공략이 쉽지 않은 코스다. 홀컵까지는 120m 거리로 강 씨는 9번 아이언으로 티샷을 해 홀인원을 만들어냈다. 홀인원은 이날 동반한 친구들인 박광용·박준호·배선재 씨가 확인해줬다.

강 씨는 "티샷을 한 후 홀에 잘 붙였다고만 생각하고 그린에 올라갔는데 친구들의 공은 있는데 내 공만 보이지 않았다"며 "친구들이 홀컵 안을 보니 공이 들어가 있다고 해 홀인원인 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년 지기 친구들과 함께 라운드 하니 홀인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첫 홀인원이다보니 어안이 벙벙하고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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