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정상영업 앞두고 준비 박차
학교급식지원센터도 이달부터 개시

 
 

해남의 먹거리 선순환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해남 2030 푸드플랜'이 중간지원조직인 재단법인 설립에 이어 1일부터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의 운영을 시작했다.

또 해남읍 구교리에 위치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난달 31일 신축공사가 마무리되고 오는 7일 준공검사를 남겨놓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자 모집과 출하교육 등을 거쳐 이달 13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 뒤 10월 초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부터 해남YMCA 1층 로비에 로컬푸드 임시직매장을 운영해왔다. 8평의 작은 공간이었지만 206농가에서 450품목의 해남 농수축산물 및 가공품을 출하했다. 지난달 말 기준 3만1165명이 이용했으며 6억900만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직매장이 운영에 들어가면 생산품을 출하겠다는 농가들도 많아 앞으로 300농가가 500여 품목을 납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농가 발굴과 교육을 통해 참여농가와 품목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준공과 함께 푸드플랜의 또다른 한 축을 담당하게될 공공학교급식지원센터도 이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마산면 상등리에 위치한 급식지원센터는 해남에 있는 학교와 보육시설 등 78개소에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직매장과 급식지원센터는 지난 5월 군이 출자해 설립한 재단법인 해남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운영주체가 된다. 직원 11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으며 센터장과 경영기획팀장 등 2명이 공석이다.

공석인 센터장의 경우 안정적인 조직관리를 위해 6급 공무원을 파견하거나 겸임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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