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1000명 군민서명 첨부해 접수
8일 서류 거쳐 13~15일 대면평가

전라남도와 해남군이 지난달 30일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공모 신청서를 농림축산식품부에 접수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충남(당진), 충북(음성), 경남(고성) 등이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공모결과는 오는 17일 발표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기후위기 대응 전략과 정책 방향 등 국가계획 수립을 비롯해 우리나라 기후변화 컨트롤 타워 역할을 담당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이를 위한 부지선정(공모)에 나서고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30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오는 8일 1차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군은 공모 신청서와 함께 3만1000여 군민들의 서명이 담긴 범군민 서명운동 결과물도 함께 전달했다. 농식품부는 서류평가 결과 후보지를 압축해 오는 13~탁5일 2차 대면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다.

해남군은 기후변화에 대응한 농업연구를 위해서는 농업 현장에 관련 기관이 위치해야 하며, 기후변화에 대응한 작물 개발과 연구 분야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해남군이 적지임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에 사업부지 매입을 완료했으며 전국 최초로 아열대농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서 이미 준비를 완료한 만큼 해남이 후보지로 결정되면 사업계획 일정에 맞춰 내년부터 곧바로 사업추진이 가능한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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