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학기 개학 열 측정·소독기 도입
일부 학교 자가격리자 발생

▲ 해남제일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열측정 자동 손소독기를 사용하고 있다.
▲ 해남제일중학교에서 한 학생이 열측정 자동 손소독기를 사용하고 있다.

해남에서도 지난 17일을 시작으로 다음주까지 각 학교별로 개학과 함께 2학기가 시작되면서 해남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는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남의 경우 전남도교육청의 학사운영 방침에 따라 초중고 모두 2학기에도 전교생이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전남도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어서 이미 지난 6월부터 전면등교 수업이 시행돼 왔다. 학생 수가 900명 이상인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일부 등교 제한 조치가 이뤄지지만 농어촌 학교는 예외여서 해남동초의 경우도 개학과 함께 전교생 등교수업이 이뤄진다.

해남교육지원청은 개학 전에 학교별로 방역소독작업을 지원하고 방학 중에 다른 지역에 다녀온 교직원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점검에 나서고 있다. 또 학교별로 열측정 자동 손소독기를 최대 2대씩 지원하고 있으며 학생별로 3~4장씩 마스크를 보유할 수 있도록 마스크 지원에도 나섰다.

특히 방학 중에 한 학교에서 교직원 1명과 학생 2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여서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들 교직원과 학생들은 가족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안전 차원에서 자가격리 중이거나 해제된 상태인데 가족 모두 음성으로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도 발 빠르게 대응에 나서고 있다. 17일 개학한 해남제일중학교는 자체 예산으로 열측정 자동 손소독기 5대를 구입해 1층 로비에서 학생들이 수시로 손 소독을 하면서 자동으로 열 측정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교육지원청에서 2대가 추가로 지원되면 급식실에 배치할 계획이다.

해남중학교를 비롯해 일부 학교들도 교육지원청의 지원과 별개로 자체 예산을 투입해 학생들이 손쉽게 발열체크를 할 수 있도록 관련 기기 구입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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