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현산인산악회·시흥 향우회
십시일반 모은 성금 전해

▲ 현산인산악회가 지난 2019년 현산초를 방문해 100주년 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 현산인산악회가 지난 2019년 현산초를 방문해 100주년 기념탑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고향분들을 돕기 위해 향우들의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훈훈함을 주고 있다.

현산면 출신으로 서울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경향우들로 구성된 현산인 산악회(김성환 회장)는 수해를 입은 고향분들을 돕기 위해 지난 19일 현산면사무소에 성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김성환 회장은 "회원들이 TV 등을 통해 고향인 현산면의 피해에 모두가 가슴 아파했다"며 "SNS나 전화를 통해 고향에 있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들에게 별일 없는지 안부전화를 하며 고향이 어려운데 우리가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며 뜻을 모은 것이다"고 말했다.

경기도 시흥시의 향우들도 도움의 손길에 동참했다.

재시흥시 해남군향우회(회장 김영남)와 시흥시 호남향우연합회(회장 이양형)도 최근 고향 수재민들을 위해 써달라며 의연금 690만원을 전남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재시흥시 해남향우회가 중심이 되어 시흥시 호남향우연합회, 각 동·군향우회 회장과 임원진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십시일반 모은 금액이다.

김영남 재시흥시 해남향우회장은 "피해를 입은 고향 수해자들의 아픔을 전부 헤아릴 순 없지만 해남군민과 함께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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