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 4차례 조사 결과
공정-전문-친절-책임 순 높아

해남군이 2021년 상반기 실시한 민원만족도 조사 결과 종합만족도가 97.1%로 높게 나타났다. 주민 친절평가단이 조사한 민원응대 친절도 평가에서도 9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민원만족도 조사는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공사, 보조금, 인허가, 재·세정 4개 분야 민원인 800여 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됐다. 조사항목은 친절도, 전문성, 책임성, 적극성, 신속·적정성, 공정성 등 6개 분야와 민원처리 관련 불편·개선 사항 등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공정성 분야 만족도가 98.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문성 98.1%, 친절도 97.6%, 책임성 97.6% 등 전 분야에 걸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민원처리에 있어 신속하고 적정하게 처리된 이유에 대해 담당자의 적극적인 사고(71.3%)와 행정 변화(28.7%)라고 답했으며 금품·향응 수수 및 특혜 제공에 대해서는 무응답해 해남군의 변화를 실감케 했다.

이는 민선 7기 공평·공정·공개의 3원칙을 강조하고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 확대, 현장행정 강화, 적극행정 추진 등 전 공직자가 함께 노력한 결과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작은 불편사항이라도 적극 검토하고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으며 민원처리 과정에서 금품·향응 등의 부당한 요구를 하거나 공무원 갑질, 불친절 등이 있을 경우 해남군 공직자 부패행위신고센터(청렴감사팀)로 신고하면 엄정 조치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민원응대 친절도 평가는 읍면에서 위촉된 21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친절평가단이 13개 실과소와 14개 읍면을 대상으로 지난 6월 14일부터 25일까지 조사됐다. 친절평가단은 일반 민원인으로 가장해 민원 접근 용이성과 편리성, 공무원 방문민원 응대자세, 전화응대 태도 등 민원인 응대에 대한 친절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2점으로 전년도에 비해 1.3점 상승했다. 군은 오는 11월에 한 차례 더 평가한 후 운영결과를 분석, 부진한 부서에 대해서는 특별 친절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원친절도 향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2020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3년 연속 2등급, 내부청렴도 1등급 등 전남 도내 1위의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는 청렴도 1등급 달성을 목표로 청렴토론, 청렴방송, 청렴서한문 등 고강도 반부패·청렴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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