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지도선으로 점검 나서

 
 

함평만과 득량만, 가막만 등에서 지난 15일부터 고수온주의보와 경보가 이어지는 등 무더운 날씨로 바다 수온이 상승하고 있어 양식어가의 주의가 필요하다.

수온이 높아질 경우 어류나 패류는 스트레스로 생리기능이 불안정해지고 면역력이 감소해 폐사 비율이 높아진다. 어가들은 고수온에 대비해 양식생물 및 양식장 관리에 나서야 한다. 해남에서는 전복 290어가, 넙치 11어가가 양식업을 하고 있다.

군에서는 지난 8일부터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관내 해역의 수온과 염분을 측정하고 어가를 대상으로 양식장 관리 매뉴얼과 먹이 공급량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바다 수온이 25~27℃일 경우 관심단계로 양식생물의 면역력 향상을 위한 영양제 공급과 선별 및 가두리 그물 교체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 28℃에 도달하면 주의보가 내려지며 산소발생기, 액화산소 공급 장치 시설 등을 운영하고 사료량 등 먹이를 조절하거나 중단시켜 양식생물의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28℃가 3일 이상 지속하면 경보가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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