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복구작업에 전력 쏟아
이달 말부터 무료 부분개방

▲ 지난 5~6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4est수목원의 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연필 모양의 조형물 앞에 폭우로 떠밀려온 토사·돌덩이와 끊어진 철로(아래쪽).
▲ 지난 5~6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4est수목원의 시설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연필 모양의 조형물 앞에 폭우로 떠밀려온 토사·돌덩이와 끊어진 철로(아래쪽).
 
 

이달 초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4est수목원이 조속한 복구작업을 통해 오는 9월 다시 문을 연다. 이에 앞서 오는 31일부터 수목원 카페 이용자에 한해 무료로 부분개방된다.

22일 4est수목원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현산에 쏟아진 500㎜ 이상의 집중호우로 전시된 수국이 유실되고 계곡과 탐방로 곳곳이 훼손되는 피해를 입었다. 

김건영 수목원장은 "당초 수해 복구를 마치고 8월 하순부터 무료로 부분개방할 예정이었으나 관광객들의 조기개방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면서 "수해복구에 전력을 쏟아 주말인 오는 31일부터 수목원 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부분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장기간 휴원이 계속될 경우 여러 문제점이 발생할 것으로 보여 9월 1일부터 전면개방하기로 방침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수목원측은 외부 인력과 직원들을 투입해 수해복구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한편 해남군도 물이 흐르는 좁은 계류로 인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국비와 지방비 4억6000만원을 들여 대대적인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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