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 혼탁해 광역상수도 전환

▲ 지난 13일 해남정수장에서 관계자들이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 지난 13일 해남정수장에서 관계자들이 시설 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5~6일 내린 집중호우로 수원지와 보조수원지의 탁도가 정상 범위를 벗어나 급수 중단 위기에 처했지만 해남군의 발 빠른 대처로 급수 중단 사태를 예방했다. 

해남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원지 고탁도가 발생하자 영산강유역환경청에 컨설팅을 의뢰했으며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 비상공급망을 통해 해남정수장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수계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따라 해남정수장에서 상수도를 공급받는 해남읍 일부와 삼산면 등 35개 마을 1800세대에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며 급수 중단 사태를 막았다. 

지난 13일에는 집중호우로 인한 상수도 시설 피해 지역을 점검하기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비롯한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들이 해남정수장을 방문했으며 수계 전환 후 운영 상태 등도 점검했다.

명현관 군수는 "몇몇 노후 시설들을 점검·보수한 후 해남정수장을 정상 가동할 예정이다"며 "해남정수장 현대화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군민들에게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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