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수 하루 143명 '전국 최고'
상영시간도 자정까지 확대 예정

▲ 해남시네마 전경.
▲ 해남시네마 전경.

지난 13일 개관한 해남시네마의 관객 수가 전국 56개 작은영화관 가운데 최대 수준을 기록하며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수탁운영사인 작은영화관(주)에 따르면 해남시네마의 관객 수는 지난 13~18일 6일간 858명으로 하루 평균 143명을 기록했다. 특히 관객이 몰린 주말과 휴일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좌석 한 칸 띄어앉기를 감안하면 만석에 가까운 호응을 보였다

운영사는 이에 따라 영화관 관람시간을 현재의 13시간(오전 9시~밤 10시)에서 15시간(오전 9시~밤 12시)으로 2시간 늘릴 계획이다. 상영관별로 하루 5회 관람(현재 4회)이 이뤄질 경우 전국 작은영화관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게 된다.

작은영화관(주) 관계자는 "저녁 시간대 상영을 늘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면서 "이를 위해 직원도 6명에서 8명으로 2명을 추가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남시네마는 전국 작은영화관 가운데 모범사례로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행사와 이벤트는 물론 군민들이 최고의 문화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시네마 개관 이후 두 차례 영화관람을 했다는 정모(30·해남읍) 씨는 "영화관 스크린이 광주 복합상영관 못지 않을 정도로 기대 이상 훌륭하다"면서 "높은 수준의 영화관이 들어서 해남사람으로서 자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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