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산물 경연대회·요리체험 등 보강
코로나 주시하며 온·오프라인 병행

해남미남축제가 올해는 오프라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추진 중이다. 단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온·오프라인을 병행할 계획이다.

해남군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2일 해남군청 상황실에서 제3회 해남미남축제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올해 해남미남축제는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삼산면 도립공원 잔디구장과 해남군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단 코로나19 대응에 따른 방역대책 수립으로 안전한 축제로 개최코자 출입자 명단관리를 위한 안심콜을 운영하고 참여인원수를 한정하고 사전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는 축제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해남특산물을 이용한 전국미남향토음식경연대회, 해남배추를 활용한 전국김치경연대회 개최를 비롯해 김장담그기 체험, 어린이요리교실, 가족요리경연대회 등을 준비 중이다.

해남대표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해남미남푸드존도 운영되며 주전부리용으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가래떡, 호박식혜, 고구마맛탕, 고구마빵 등 해남특산물을 활용한 테이크아웃형 음식도 선보인다. 환경을 생각하는 축제가 되도록 축제장내에서 일회용품 식기류의 사용은 지양키로 했다.

축제현장에서 농수산물 구입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이벤트도 실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농수산물 판매도 강화한다.

관광객 볼거리를 위해 국화전시와 야간조명을 설치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볏짚아트와 곤포사일리지로 포토존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1회 축제가 대흥사권에서만 열려 상대적으로 읍권이 침체됐다는 의견에 올해는 10월 31일 할로윈데이에 맞춰 할로윈 소품 및 의상 대여, 문화공연 등 해남청년페스티벌을 읍권에서 동시에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또한 김장체험을 할 수 있는 농가를 비롯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지역내 농가와 연계해 단순히 축제장만이 아닌 해남군 일원을 축제장으로 운영하며 관광객을 분산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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