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남사람들
■ 17일 군민광장서 힐링음악회 갖는 낭만사오정
양동원 기자  |  dwyang9@hnews.co.kr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1.07.13  15:54:03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구글
   
▲ 낭만사오정이 지난 5월 진도대교 옆 수변공원에서 찍은 해남군 홍보영상. <영상 캡처>

"코로나에 지친 군민에게 치유 무대 선사"

결성 5년째 사비 들여 해남 홍보대사 '톡톡'
원정 공연마다 농특산품 준비해 경품 전달 
관객의 앙코르에 저절로 힘 솟는 기분 들어

 

통기타 밴드 낭만사오정(대표 이유정)이 코로나19에 지친 군민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마련한다. 오는 주말 17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해남군민광장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해남군민과 함께하는 한마음 힐링음악회'이다.

이유정 대표와 성정훈 팀원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사단법인 전국통기타연합 소속으로 남다른 실력을 갖춘 4개 팀이 참여해 흥겨운 한마당 잔치가 벌어진다.

'너와 나의 밴플'(군산)이 팝송 Hotel California를 시작으로 무기여 잘 있거라(박상민), 밤에 피는 장미(어우러기) 등을 선보인다. 이어 '노다지'(이천)가 조용필의 꿈, 김영춘의 홍도야 울지마라, 스톤즈의 언젠가는, 송창식의 한번쯤으로 흥을 돋운다. 한국무용가인 김이정(해남)씨가 특별출연해 진도북춤을 선사하고, 이어 '선드랍스'(군산)와 빅마미(서울)가 애인(이주호), 집시여인(이치현), 테스형(나훈아), 해운대 연가(전철) 등을 구성지게 뽑아낸다. 마지막 무대는 출연진이 모두 나와 해남아가씨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지난 2017년 11월 결성된 낭만사오정은 해남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5년째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결성된 다음 달 문내 장터축제에서 첫 공연을 가진 뒤 그동안 참가했거나 주관한 공연이 107회에 달한다. 이 가운데 절반 가까이 해남을 벗어난 외지 공연이다.

낭만사오정은 해남 홍보대사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처음에는 외지 공연 때마다 고구마, 쌀, 곱창김, 절임배추, 삼산막걸리 등 해남 농특산물을 사비로 구입해 관객들에게 경품으로 나눠줬다. 반응이 의외로 좋았다. 전국 각지에 낭만사오정을 특별한 밴드로 기억하게 하고 해남과 해남 특산물을 널리 알리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둔 것이다.

이제 해남군과 여러 기관에서 후원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26일 경기도 이천에서 열린 전국통기타연합의 사단법인 창립총회에서는 정회원들에게 옥천농협이 후원한 한눈에반한쌀 70개를 전달했다.

이유정 대표는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다 보면 해남을 알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면서 "청정 해남의 농특산물을 경품이나 참가자에게 전달하면 그렇게 좋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제 후광으로 해남미소를 적극 이용하거나 해남을 찾아오기도 한다.

낭만사오정은 4명의 멤버로 출발했으나 지금은 개인 사정으로 2명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대표는 공무원 출신으로 프리랜서이다. 밸리댄서 강사와 방과후 학교 통기타 강사이기도 하다. 성정훈 팀원은 현직 공무원이다.

이들은 매주 세 차례 만나 연습한다. 사무실 임대비를 아끼기 위해 멤버의 자택을 연습공간으로 삼고 있다. 이들에게 준비된 곡만 50여 개. 이 가운데 그집앞(이재성), 사랑아(장윤정), 숨바꼭질(해오라기) 등이 대표곡이다.

코로나19가 어느 정도 물러나면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다. 공연이 100회가 넘어선 상황에서 주변에서 기념콘서트 요청을 많이 하기 때문이다. 가능하면 여름이나 가을 정도에 실내에서 조그만 행사를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낭만사오정은 사실 사비를 들여 해남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그래서 해남 홍보대사로 외지 공연에 나설 경우 차량 편의라도 해줬으면 하는 소망을 갖고 있다. 원거리 이동과 공연으로 파김치가 되기 일쑤이기 때문이다. 또한 해남보다는 외지에서 많은 공연을 하는 이유도 있다. 해남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에 외부 초청팀에게는 수백만 원의 출연료를 지불하지만 낭만사오정에게는 은근히 재능기부를 바라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을 주무대로 삼는 자신들을 좀더 키워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유정 대표는 "수년째 각종 공연에 출연해 사람들에게 옛 추억을 소환하도록 하면서 마음의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수 있어 뿌듯하다"며 "끊임없는 앙코르를 들으면 힘이 저절로 솟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도전과 긍정적인 자세로 해남의 알림이로서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동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 하실 수 있습니다.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전남 해남군 해남읍 홍교로54 3층 해남신문사 / TEL : 061-534-9171~5 / FAX : 061-534-9176
신문등록번호 : 전남-다-00004 |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민인기 | 청소년보호책임자 : 민인기
Copyright © 해남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to : hnews@hnews.co.kr
해남신문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