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4800만원 전액

 
 

명현관 군수가 재임기간 3년 동안 받은 급여 2억4800만원을 전액 해남군장학사업기금에 기탁했다. 앞으로 남은 1년 간의 재임기간 중 받을 급여도 기금에 기탁할 계획이다.

명 군수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빈손으로 들어와 군민의 사랑만 받겠다"며 군수 급여를 활용한 장학재단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으며 지난 1일 취임 3년을 맞아 군민과의 약속을 지켰다.

해남군에 따르면 당초 급여 기탁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꺼려했지만 군이 군민과 함께 장학사업기금 500억원 조성을 추진하는 등 전 군민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기금 조성에 힘을 보태고 청렴 행정 실천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지고자 직원 정례회의 중 간단한 기탁식이 진행됐다.

명 군수는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급여 반납을 약속해 재임기간 중 월급과 수당 등 급여 전부는 해남군 세입세출 외 현금 계좌에서 별도로 보관돼 왔었다.

명 군수는 "군민들께 봉사하는 순수한 마음으로 군수직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로 급여 반납을 실천해 왔다"며 "적절한 시기에 군민들께 되돌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고 우리 해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 양성에 쓰일 수 있게 돼 더욱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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