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산서 1회 제철진미파티 열려
색다른 참게탕 요리법 공유

 
 

해남에서 생산된 농수산물를 활용한 제철음식을 통해 해남의 가치를 담은 먹거리를 찾아가는 '제1회 제철진미파티'가 지난 21일 삼산면 '해남에다녀왔습니다'에서 열렸다.

해남군농촌신활력플러스추진단(단장 박상일)이 마련한 이날 행사는 해남의 가치먹거리를 찾기 위한 활동가와 강사들이 해남에서 생산된 제철 농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공유했다. 추진단은 15명의 가치먹거리 활동가를 비롯해 이승희 대표강사, 한성엽·윤문희 강사와 함께 매달 해남의 제철진미를 나누며 해남의 가치를 담은 먹거리를 찾아나간다.

이날 논의된 대표 식재료는 겨울과 봄을 바다에서 지내다 여름과 가을을 육지에서 지내는 해남 참게로 5~6월이 산란철로 살이 통통하고 알이 꽉 차 있다. 해남 참게는 조선시대 임금에게 올리는 진상품으로 역사와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해남 원님 참게 자랑하듯 한다'는 속담도 있듯이 맛이 뛰어나다.

활동가와 강사 등 참가자들은 고구마삼색묵, 마늘쫑잡채, 감자옹심이, 참바지락회, 낙지숙회 등 20개가 넘는 음식을 선보였으며 강사들은 각기 다른 참게탕을 직접 만들며 요리방법을 설명했다. 이날 요리에 쓰인 참게는 북평 영전에서 통발로 잡은 참게가 사용됐다.

박 단장은 "지역이 가지고 있는 가치먹거리를 찾는 것이 중소농의 기반을 살리는 것으로 이어진다"며 "가치먹거리에 대한 공감대 형성과 먹거리 연대를 위한 제철진미파티를 마련했으며 코로나19가 종식되면 규모를 키워 소비자들과 소통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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