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매일 운영·면은 2시간씩 격주로
라벨 등 제거하고 깨끗해야 수거

 
 

재활용품을 가져다주면 품목별로 포인트를 적립해 해남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해주는 주민참여형 자원순환사업이 면지역까지 확대된다.

해남군은 지난 3월 15일부터 해남읍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 중인 자원순환사업을 오는 7월 1일부터 13개면까지 확대키로 했다.

해남읍은 기존처럼 매일 운영되고 면지역은 격주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씩 나눠 운영된다.

군은 재활용품의 수거율을 높이기 위해 플라스틱, 빈병, 의류 등 일부 품목의 단가를 조정한다. 투명 페트(PET)은 크기에 상관없이 1개당 10원, 유색혼합 페트는 1㎏에 150원이 적립된다. 플라스틱 중 폴리프로필렌 소재인 PP와 폴리스틸렌 소재인 PS 등은 1㎏에 150원이다. 투명 페트병은 라벨을 제거한 후 압착해 뚜껑을 닫고 가져가면 된다.

빈병류(뚜껑 포함)는 1㎏에 10원이며 공병 보증금이 지급되는 소주병과 맥주병을 비롯해 골판지 종이박스는 수거하지 않는다. 캔류 중 알루미늄은 1㎏에 500원, 철은 1㎏에 70원이다. 종이팩은 1㎏에 100원, 서적은 1㎏에 70원, 일반종이는 1㎏에 50원, 중고의류는 1㎏에 200원이 적립된다. 의류는 1일 50㎏으로 제한된다.

종이, 플라스틱, 캔, 의류 등 수거품목에 해당하는 물건들은 라벨 등을 제거하고 오염물이 묻어있지 않도록 깨끗이 씻어야 수거된다.

자원순환사업은 지난 3월 15일부터 총 240명의 주민이 참여해 투명페트병 6만8668개, 기타 재활용품을 1만2108kg이 수거됐으며 241만6702원의 포인트를 적립, 주민들에게 지급했다.

군 관계자는 "자원순환사업이 면지역까지 확대해 군민 모두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쓰레기도 자원으로 돈이 되는 자원순환사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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