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 2년간 150톤 공급
작년 1300여톤, 올해 더 늘듯

 
 

해남에서 생산되는 친환경쌀이 전국 학교급식으로 연간 1300여톤이 공급되며 안정적인 판로 확보에 나서고 있다.

서울 노원구청에서 지난 2일 열린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언체 선정 품평회에서 인수영농조합법인을 공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인수영농은 2년간 150여 톤의 친환경쌀을 노원구의 학교에 공급하게 됐다.

이날 품평회에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친 전국 8개 업체 중 인수영농을 포함 5개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인수영농은 194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4000여 톤의 친환경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친환경쌀 전문 도정시설을 갖춰 생산부터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서울시와 광주시 등 전국 214개교에 친환경쌀을 공급하고 있다.

김인수 인수영농 대표는 "친환경농가 계약재배, 교육 등을 통해 더 좋은 친환경 쌀을 만들고 땅끝해남 친환경쌀 판매를 확대해 농가에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에서는 지난해 인수영농을 비롯해 옛고을친환경영농조합법인,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서울과 광주, 부산, 제주 등 412개교에 1300여톤의 친환경쌀을 공급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 이뤄져야 할 지역별 공급업체 선정이 올해 시작되고 있어 추가 공급계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에서는 해남 친환경쌀의 학교급식을 공급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포장재와 체험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업체에서는 학생들을 초청해 자신들이 먹는 쌀이 생산되는 과정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하고 있으며 학교로 찾아가 친환경 벼가 자라는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벼 체험포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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