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만5722필지 공시…이의신청 접수
읍 성내리 평당 1068만원 최고가
현산 조산리 임야 835원 최저 기록

해남지역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10.01% 올라 전남 평균 상승률(10.43%)보다 다소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개별지 중 해남 군내에서 최고 지가는 해남읍 성내리 32번지로 1㎡당 323만9000원(평당 1068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최저 지가는 현산면 조산리 산84-24번지로 1㎡당 253원(평당 835원)으로 결정됐다.

해남군은 지난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42만572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지난달 31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시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남군은 산이면 구성지구 기업도시 사업 진행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발표에 따른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9.83%) 등의 요인으로 전년보다 평균 10.01% 올랐다. 전년도에는 5.45%가 올랐었다.

해남군의 평균 상승률은 도내 22개 시군 중 11번째다. 해남보다 높은 곳은 나주(15.57%), 장성(13.40%), 담양(12.22%), 화순(10.89%), 장흥(10.55%) 광양(10.47%), 강진(10.39%), 곡성(10.16%), 구례(10.14%), 보성(10.05%) 등이다.

도내에서 평균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나주시로 15.57%가 올랐다. 나주시는 영산동 등 구도심 도시재생사업 영향을 받아 가장 높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어 장성군이 13.4%, 담양군이 12.22% 순으로 많이 올랐다. 장성군은 진원면 등 첨단3지구 개발이 본격 착수되면서, 담양군은 담빛문화지구 조성으로 인접 실거래가 상승과 광주 연접지역 가격 균형 영향으로 분석됐다.

평균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진도군으로 8.40% 올랐다. 완도는 9.00%, 영암은 8.41%, 목포는 8.74%가 올라 전남 서남권의 평균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개별공시지가는 국세 및 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 산정 기준과 총 60여 종의 행정 기초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결정한 지가에 대해 이의가 있는 소유자 등은 해남군 종합민원과나 읍면사무소, 군홈페이지 등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할 수 있다. 이의신청 필지는 감정평가사의 검증과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7월 28일까지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된다. 개별공시지가 열람과 이의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종합민원과 부동산관리팀(530-5093)으로 문의하면 상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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