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재배로 인기 높아
4kg 2만5000원선 직거래

▲ 계곡면 반계리 안광숙 씨가 미니 밤호박을 수확하고 있다.
▲ 계곡면 반계리 안광숙 씨가 미니 밤호박을 수확하고 있다.

달콤한 밤 맛이 나는 해남 미니 밤호박이 수확돼 본격적으로 출하되고 있다.

해남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미니 밤호박은 일반 단호박보다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감기 예방과 피부미용, 다이어트 식품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해남군은 전남대학교와 함께 농산물 가공기술 표준화사업을 하면서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기능성 식품소재 응용기술 연구를 통해 미니 밤호박이 항암과 당뇨, 비만 예방에 효과를 가진 저항성 전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해남에서는 시설하우스와 친환경 그물망을 이용해 미니 밤호박이 흙에 닿지 않게 공중에서 재배하고 있어 깨끗하고 뛰어난 품질로 생산되고 있다.

미니 밤호박은 지난달 말부터 수확을 시작해 일주일 가량 후숙기간을 거쳐 전국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8~12과가 들어있는 4kg 한 박스에 2만5000원선에 직거래되고 있다.

해남에는 3000여 농가가 80ha에서 미니 밤호박을 재배해 연간 약 20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는 3150여톤의 미니 밤호박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05년 미니 밤호박을 군 특화작목으로 지정해 생산과 가공, 유통 등 안정적 생산기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있으며 올해는 봄철 반복되는 냉해 예방 자재를 20ha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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