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철새 지킴이 활동 공로
생물자원 저서도 5권 발간

 
 

오영상(계곡면 여수리·해남신문 편집논설위원) 전 전남문화관광재단 사무처장이 지난달 21일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환경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한 '2021년 생물다양성의 날(습지·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생물자원 책자 발간과 환경단체 활동으로 환경보전에 이바지하고 철새 보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오 전 사무처장은 그동안 생물자원 관련 도서를 5권 발행했다. 2004년에는 우리 지역의 텃새와 계절별로 찾아온 새들에 대한 관찰과 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를 모아 전라도 지역의 텃새, 철새, 나그네새 120종을 기록한 '전라도 탐조여행-새들아! 놀자(영민기획)'를 펴냈다.

지난 2010년 고향 해남으로 귀농한 오 전 사무처장은 2011년 해남신문 편집국장 재직 시절에도 지역 자연자원을 집대성한 '땅끝해남의 자연자원(해남신문)'을 출간한 바 있다. 2019년에는 초등학교 교과서에 등장하는 우리 꽃과 새 등 294종에 대한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우리꽃 우리새(영민기획)' 발간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도 앞장섰다.

오 전 사무처장은 환경부 국가환경교육지원단 강사로 위촉돼 직접 촬영한 우리 지역 야생화와 조류 사진을 강의자료로 제작, 환경보호와 저탄소생활로 생태자원 지키기를 실천하자는 내용의 강의를 수년간 해오고 있다. 또한 두륜산도립공원, 고천암호 생태변화관찰 모니터링요원과 전국황새모니터링요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의 생물자원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

오 전 사무처장은 "과분한 표창을 받아 기쁘며 앞으로도 지역 생물자원을 조사하고 기록하며 공유하는 작업을 계속하겠다"며 "평소 생태와 문화를 결합하는 노력을 해왔는데 해남의 역사문화자원과 자연자원을 한 줄기로 조사와 연구, 관광자원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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