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MCA 자활후견기관 문 열어

YMCA가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자활후견기관에 선정, 지난 2월 문을 열어 저소득 주민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자활후견기관(관장 민인기)은 저소득주민들에게 안정된 경제활동을 제공해 스스로 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으로 전국에 230여 개가 운영되고 있다. 민기철실장은 “자활사업은 근로 의지가 있지만 일자리가 없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종전의 취로사업이나 공공근로 등 생계를 보전하는 형태가 아닌 직업재교육, 기술교육과 사회·문화적인 활동의 기회를 제공해 주민들이 빈곤을 탈피, 자립하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남자활후견기관은 자활근로사업, 상담과 교육사업, 문화복지사업, 조사홍보사업을 실시한다.  자활근로사업은 집수리사업단, 가사간병사업단, 재활용사업단, 땅끝희망농원 등이며 장기적으로 각 사업단이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 생산공동체로 발전해 자립 자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자활후견기관의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이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적용을 받은 조건부수급자와 자활특례자, 일반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근로능력이 있거나 의지가 있는 저소득주민들이 해당된다. 자활후견기관은 저소득층의 자발적인 근로의욕과 더불어 지역내에서 저소득층과 함께 살아가려는 공동체정신이 지역내 빈곤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길이라며 지역민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2003년 말 해남군내에는 조건부수급자는 400여명이며, 일반수급자는 6350명으로 조사됐으나 이들과 비슷한 빈곤에 처해 있는 차상위계층은 그 규모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저소득계층이 자활근로에 참여하게 되면 월수입 61만∼76만원이, 자활공동체에게는 50만∼100만원의 소득이 보장된다. 자활근로사업 등 자활후견기관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해남YMCA(536-0014∼001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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