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 기탁 협약

▲ (주)다복과 해남군이 장학사업기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주)다복과 해남군이 장학사업기금 기탁식을 갖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전복유통업체인 (주)다복이 전복 유통수익의 일부를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해남군과 (주)다복은 지난 25일 인재육성과 지역발전을 위한 장학사업기금 기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명현관 군수와 강상국 북평면장, (주)다복 오정목 총괄대표와 김일용 운영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주)다복 오정목 총괄대표가 기탁의사를 밝히며 이뤄졌으며 앞으로 다복은 전복 유통수익의 일부를 적립해 내년에 해남군 장학사업기금으로 기탁하고, 군은 (주)다복의 이미지마케팅을 위한 홍보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기간은 올해 말까지로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자동 연장된다.

오 총괄대표는 "우리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소년들의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며 "자리를 마련해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명 군수는 "우리 청소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을 위해 뜻깊은 결정을 해 주신 오정목 총괄대표께 감사하다"며 "지역업체와 우리교육이 함께 상생발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은 갈수록 낮아지는 금리에 해남군장학사업기금 운용에 따른 이자수익이 줄어들면서 매년 부족한 예산을 일반회계에서 충당하고 있어 군민과 함께 만드는 해남교육 여건을 조성코자 장학사업기금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군내 업체와의 협약을 맺고 있으며 현재까지 4est수목원, 해남고구마빵피낭시, (주)다복 등 3곳이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해남군 경제산업과가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받은 포상금 200만원을 장학사업기금에 기탁했으며 공직자 연말 복지포인트 기부를 비롯해 개인 기부 등 지역사회 다양한 분야의 군민들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한편 (주)다복은 북평면에 위치한 전복 유통업체로 전국 최대 규모의 전복 유통시설을 갖추고 서울, 부산 등 전국적으로 전복을 유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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