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장은 휴게쉼터 선호
현청사 철거 후 내년 조성

해남군이 신청사 건립에 따라 현 청사를 철거한 후 군민광장을 조성할 계획인 가운데 주민들은 잔디광장 옆에 어린이놀이시설과 휴게를 위한 캐노피시설을, 현 배드민턴장을 커뮤니티가든으로 조성하는 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남군민광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야외화장실, 바닥분수, 야간경관조명, 어린이놀이터, 휴게쉼터 등을 조성하게 된다.

군은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2일까지 군민들을 대상으로 해남군민광장 기본설계(안)에 대한 모바일 설문조사(QR코드)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206명의 군민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참여자는 해남읍 주민이 77.4%로 가장 많았으며 10대가 3.8%, 20대가 11.3%, 30대가 34%, 40대가 37.7%, 50대가 13.2%였다.

설문조사에서는 먼저 2개의 기본설계안 중 선호하는 안을 선택토록 했으며 90.6%가 2안인 수송성 보호를 위한 방풍림뿐만 아니라 녹음 휴게공간 조성, 장애인주차장에 플라워가든 조성, 배드민턴장을 커뮤니티가든(휴게쉼터) 조성, 잔디광장을 소공연장까지 확장해 다목적 오픈필드 공간 조성, 잔디광장 옆 어린이놀이시설과 휴게를 위한 캐노피시설 조성 등을 선택했다.

광장내 선호하는 조형물 형태에 대한 질문에는 84.9%가 미디어아트(미디어파사드) 등 경관조성을, 15.1%가 설치조형물을 선택했다.

광장 바닥 포장의 디자인에 대해서는 71.7%가 해남의 역사를 기록한 메모리얼 포장을, 28.3%가 해남군을 상징할 수 있는 디자인 패턴을 선택했다. 기본설계안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시설 및 경관이 잘 조화돼 있다, 광장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기에 적합하다, 휴게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등에서는 비교적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현 청사 철거에 대한 실시설계는 오는 7월 마무리 짓고 10월까지 신청사로 이사를 완료하면 철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후 내년에 군민광장 조성을 위한 공사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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