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희생자 참배 발길 이어져
초등학생들도 분향소에 헌화

▲ 해남동초 학생들이 5·18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 해남동초 학생들이 5·18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있다.

5·18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해남군민광장에 마련된 5·18희생자 분향소에서는 민주화를 위해 희생된 고인들의 넋을 달래는 군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참배객들은 방명록에 '오월정신 계승하겠습니다', '오월이여 영원히', '암매장 진상 규명하라', '민주주의는 쉬지 않고 흐르는 강물' 등의 글을 올렸다.

분향소에는 5·18당시 해남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동참했다 희생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된 28명의 이름과 사망일자, 묘역 위치, 출신지, 당시 상황 등이 설명돼 5·18 희생자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도 했다.

지난 17일에는 해남동초 6학년 학생 4명(안세희, 정서연, 조세민, 최지윤)이 분향소를 찾아 국화를 바치며 고인들을 추모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민 학생은 "학교에서 5·18항쟁에 대해 배웠다"며 "자신들을 희생하면서 민주화를 위해 싸우셨다는 점에서 존경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5·18희생자 분향소는 22일까지 운영된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