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생각 담은 이팝나무

▲ 해남제일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이팝나무 그림 모형.
▲ 해남제일중학교 학생들이 만든 이팝나무 그림 모형.

해남제일중학교(교장 박철완) 학생들이 5·18민중항쟁 41주년을 맞아 민주주의란 무엇인지 생각을 담은 이팝나무 그림 모형을 학교 복도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남제일중학교는 지난 17일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5·18민주화 운동의 배경과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은 5·18 항쟁의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듣고 관련 영상을 시청한 뒤 민주주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글로 적는 시간을 가졌다.

또 학생들이 글로 남긴 민주주의에 대한 생각들을 열매 모양 엽서로 만들어 이팝나무 모형그림에 매달기도 했다.

윤채경(3년) 학생은 "민주주의란 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유롭게 한 국가의 구성원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물과 같은 민주주의이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팝나무는 5·18 국립묘지를 가는 길 양쪽 도로에 식재돼 있는데 5월이면 하얀색 꽃을 활짝 피워 희생자들의 추모와 함께 5·18 민중항쟁의 상징으로 불리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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