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교류·소통하는 가교 역할"

▲ 백종남(오른쪽) 신도회장과 법상 주지 스님.
▲ 백종남(오른쪽) 신도회장과 법상 주지 스님.

대흥사 신도회장에 백종남(67) 해남불교대학 총동문회장이 지난 12일 임명됐다.

백 신도회장은 "조계종 22교구 본사인 대흥사와 말사의 신도들이 서로 교류하고 소통하는 가교역할을 하겠다"며 "이를 위해 단합대회와 조직 구성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도법회를 강조하시는 법상 주지스님의 뜻을 잘 받들어 이를 활성화하는 데 미력하나마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삼산면 구림리가 탯자리이다. 태어날 때부터 불자의 길이 예정되어 있었다는 것. 그는 해남불교대학(3기)과 불교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포교사 자격증도 보유하고 있다. 해남불교대학 졸업생은 1100명에 달하며, 지난 2016년 총동문회장을 맡아 이듬해 우슬실내체육관에서 총동문회 차원에서 처음으로 불자 한마음 정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백 회장은 지난 77년 해남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산이·북평면장과 주민자치과장, 목포시, 전남도청 등을 두루 거치고 2014년 농업기술원 운영지원과장(4급)을 마지막으로 37년간 몸담았던 공직에서 퇴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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