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한 공기로 심신안정 도움

 
 

해남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군민들이 심신에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해남우리종합병원에 '스마트 가든' 2개소를 설치했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스마트가든 조성사업은 노후산단과 의료기관 등 공공시설의 실내 유휴공간에 이용자의 쾌적한 휴식공간을 마련해 주는 새로운 형태의 실내정원 조성사업이다. 산림청 국비를 지원받아 추진되고 있다.

스마트가든은 설치장소와 조건에 따라 박스 형태로 조성하는 큐브형, 소규모 공간의 벽면을 활용한 벽면형으로 나누며, 우리종합병원에는 벽면형 스마트가든을 설치했다.

식물은 공기 정화 능력이 탁월한 테이블야자 등 6종 880본을 식재했으며, 식물 생육상태에 따라 물을 자동으로 공급하는 자동관수장치, 식물 생장에 도움을 주는 생장 조명을 설치하였고,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위하여 스마트폰으로 조작 가능하도록 했다.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2019년에 실시한 도시생활인을 위한 치유·휴식·관상용 정원 연구개발 자료에 따르면 스마트가든을 10분 체험한 후 측정결과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등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새로운 실내정원에서 쾌적한 공기를 마시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의료진과 방문객이 피곤, 우울감을 완화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 사업 효과를 파악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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