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재단 출연 동의안 원안 가결
문화관광재단·구교지구 체육관도

앞으로 사회적경제기업에도 무담보 저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해 줄 수 있게 됐다.

해남군은 이를 위해 2021년도 출자·출연금 동의안(사회적경제기업 전용 특례보증상품 운영 출연금)을 해남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달 30일 열린 제31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특례보증은 보증재단이 보증을 서고 해남군이 출연한 기금의 10배까지 무담보 저금리로 대출해 주는 정책이다. 군은 이번에 3500만원을 출연함에 따라 최대 3억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해 기업별 5000만원까지 특례보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군은 사회적경제기업 전용 특례보증상품 운용을 위해 '해남군 사회적경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제정, 지난 310회 임시회에서 통과됐었다. 그동안 소상공인 등에게는 특례보증을 통해 대출을 지원해 왔지만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난 3월 열린 제311회 임시회에서 불승인됐던 해남문화관광재단 출연금 3억5000만원도 원안가결됐다. 군의회는 지난 임시회에서 군이 문화관광재단 설립과 관련해 조례안과 출자·출연금 승인안, 예산안을 일괄 상정해 절차상 문제를 지적하며 출연금을 승인하지 않았었다.

군은 출연금 승인안이 통과됨에 따라 문화관광재단 설립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310회 임시회에서 보류됐던 읍 구교지구 근린생활형 소규모 체육관 건립을 위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도 이번 임시회를 통과했다. 소규모 체육관은 생활체육시설이 전무한 구교지구내 1만1496㎡ 부지에 86억5000만원을 투입해 1층에 공용주차장, 2층에 체육관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당시 군의회는 일부 동호인들만 이용하는 체육관보다 공원 조성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 등이 나와 당시 심사를 보류했지만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시켰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신청사 건립에 따라 군청사는 철거하고 해남군민광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공유재산관리계획안도 원안가결됐다. 군은 하반기 신청사 준공에 따라 현 청사 3동(의회동, 청사동, 문서고)을 철거하고 58억원의 사업비로 내년까지 어린이놀이터, 어른쉼터, 바닥분수, 야외화장실 등을 갖춘 해남군민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