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어촌 발전 등 공로
해남서 4대째 김산업 종사

 
 

정경섭(사진 가운데) 한국김산업연합회장이 수산업과 어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제10회 수산인의 날'을 맞아 수산업과 어촌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수여하는 정부 포상이다. 정 회장은 김 자조금 조성 등을 통해 지난해 최초 5억8000만달러 수출을 달성하였고 김의 날 행사추진 및 해남 자체 브랜드 개발 등 수산식품 수출 활성화에 기여한 공으로 산업포장을 받았다. 코로나19로 수산인의 날 기념식이 아닌 지난 21일 수협중앙회 회의실에서 산업포상이 수여됐다.

화산면 사포마을에서 할아버지 때부터 정 회장의 아들까지 4대에 걸쳐 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 한국김산업연합회장으로 취임했으며 '김 산업의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제정에 노력했다.

또 주식회사 감로수산을 설립해 1983년부터 2019년까지 89억원을 투자, 46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960억원의 마른김을 수출했다. 지난 2003년에는 전남도지사로부터 100만불 김 수출탑 포상을 받았다.

지금까지 어촌계장, 해남군수협 대의원, 한국마른김생산자연합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어촌공동체 형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정 회장은 "나 혼자서 받는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수산인이 함께 해주고 도와줘서 이러한 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