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4095명 중1500여명 완료
읍면별 차량 지원 이동 도와

▲ 해남군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을 보이는지 관찰을 위해 15~30분간 머물고 있다.
▲ 해남군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접종을 마친 후 이상반응을 보이는지 관찰을 위해 15~30분간 머물고 있다.

75세 이상 어르신에 대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이 지난주부터 시작된 가운데 해남군이 읍면별 단체 접종을 실시하며 원활하고 신속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해남군은 대상자가 고령의 어르신들임을 감안해 14개 읍면과 접종센터를 오가는 전세버스를 운행해 원활한 이동을 돕고 있다. 읍면별 버스는 접종 시간에 맞춰 어르신들을 이송하고, 접종 후 읍면까지 복귀할 수 있도록 시간대별로 순회 운행한다. 버스에는 읍면 담당 직원이 함께 탑승해 현장방역을 점검하고 안전한 이송을 돕고 있다.

지난 9일 오전 찾은 해남군 예방접종센터에서는 삼산면에 거주 중인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순서에 따라 문진표를 작성하고 예진 등을 거쳐 예방접종을 받았다. 이후에는 접종센터에서 15~30분 정도 머무르며 예찰요원들이 상태를 지켜봤다.

해남군 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이동을 옆에서 도우며 원활한 접종을 도왔다.

이날 삼산면지역 75세 이상 어르신 200명, 화산면 100명 등 총 300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다.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 중으로 3~4주 뒤 2차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해남군내 75세 이상 코로나 예방접종 대상자는 1만1445명으로 이중 8969명이 접종에 동의한 상태다. 군은 우선 확보한 백신의 물량에 따라 1차 접종 대상자는 4095명이다.

15일까지 1500여명에 대한 1차 접종이 완료됐으며 16일에는 옥천·계곡, 19일에는 계곡·마산, 20일에는 마산·산이, 21일에는 황산·산이, 22일에는 산이·문내, 23일에는 화원·해남읍, 26일에는 해남읍지역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은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에 대해 3일간 이상반응 여부 등에 대한 1대1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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