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공모에 575건 접수
이르면 6월 중 개관할듯

군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주고자 추진 중인 작은영화관이 이르면 오는 6~7월 중 개관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작은영화관 개관에 앞서 이름을 정하고자 명칭 공모에 나서 16일 결정될 예정이다.

해남군 작은영화관은 해남읍 해리 축협하나로마트 맞은편에 건립 중이다. 현재 외부 공사가 진행 중이며 6월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이다.

작은영화관은 89석 규모의 1관, 43석 규모의 2관으로 운영된다. 군은 작은영화관을 전문단체에 위탁코자 '해남군 작은영화관 민간위탁 동의안'을 해남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지난 회기에서 통과됨에 따라 조만간 민간위탁자 모집을 위한 공고에 들어갈 계획이다.

작은영화관은 해남군청소년복합문화센터와 한 건물에 둥지를 튼다. 작은영화관은 1층에, 청소년복합문화센터는 2~3층에 들어서며 각각 출입구를 다르게 해 배치시키게 된다. 음원·미디어제작실, 댄스연습실, 창작공작실, 노래연습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군은 면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당초 공영주차장으로 사용하던 부지에 74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작은영화관과 청소년복합문화센터를 건립했다.

작은영화관의 이름은 16일 해남군문화예술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작은영화관 명칭공모에는 478명이 575건의 이름을 접수했다. 접수된 이름에는 해남시네마, 땅끝시네마 등을 비롯해 해남달빛영화관, 사투리를 접목한 째깐(조금한)시네마 등이 있다.

군 관계자는 "6월까지 내부 공사를 마무리하고 위탁운영업체도 선정해 청소년복합문화센터와 함께 개관식을 가질 계획이다"며 "군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비롯해 청소년들의 문화활동공간이자 창의적 여가활동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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