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듬어린이집 교육프로그램
차 수확부터 전 과정 함께해

▲ 한듬어린이집이 고현주 원장의 지도로 유아 다도교육을 하고 있다.
▲ 한듬어린이집이 고현주 원장의 지도로 유아 다도교육을 하고 있다.

뛰어노는 것이 일상인 아이들이 정갈한 자세와 마음가짐으로 직접 수확해 만든 차를 우려내 마시며 참을성과 배려심 등 예절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

한듬어린이집(원장 고현주)은 일주일에 한 번씩 원아들과 다도교육을 하고 있다. 아이들은 친구들과 차를 나누며 다양한 종류의 차의 색과 향,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 차를 마신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참을성과 배려심을 익히게 된다.

한듬어린이집은 지난 2000년부터 영유아 인성교육을 위해 정규특성화 수업으로 다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원아들은 매년 열리는 초의문화제에서 다도시연을 선보이고 지난 2019년 순천에서 열린 효사랑 다도예절인성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고 원장은 "차의 성지인 해남의 이점을 살린 다도교육을 통해 유아들에게 부족한 참을성과 배려심 등을 키우고 예절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원아들과 차를 만들고 마시는 과정을 함께하며 자연스레 몸으로 익히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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