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가축전염병 1건 없어
14일까지 방역 강화활동

 
 

해남이 이번 겨울철에도 AI(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지 않으면서 청정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해남에서 AI는 지난 2017년 초 이후, 구제역은 2010년부터 현재까지 1건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전국적으로 340건, 전남에서는 20건의 고병원성 AI가 발생했음에도 해남의 차단방역을 뚫을 수 없었다.

해남은 특별방역대책기간 동안 철새도래지와 농가통제초소를 운영하고 철새도래지 출입통제로 야생조류로 인한 AI 유입을 차단하고 공동방제단을 운영해 농장을 매일 소독했다. 또 살수차, 광역방제기, 드론 등으로 농장과 철새도래지를 소독해왔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들의 자체적인 방역과 가금류 관리가 철저히 이뤄지며 민·관이 함께 가축전염병을 예방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특별방역대책기간은 지난달 28일로 종료됐지만 최근까지 나주와 장흥 등 인근 지역과 전국에서 AI가 발생하고 있어 잔존바이러스로 인한 추가발생을 막기 위해 전국 방역지역 해제일인 오는 14일까지 취약요인에 대한 강화된 방역 조치를 진행한다. 강화된 방역 조치는 축산차량·종사자 철새도래지 출입금지, 축산차량 농장·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 축산차량 외 농장 진입금지 등 행정명령 13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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