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말 수확해 햅쌀시장 공략
해남서 조생종 2000ha 재배

▲ 지난 7일 고천암 들녘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에서 명현관 군수가 반자율 주행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 지난 7일 고천암 들녘에서 진행된 첫 모내기에서 명현관 군수가 반자율 주행 이앙기에 탑승해 모내기 작업을 함께하고 있다.

올해 벼농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모내기가 지난 7일 해남읍 내사리 고천암 들녘에서 이뤄졌다. 이번에 심어진 벼는 극조생종으로 7월 말에 수확된다.

이번 모내기는 극조생종 벼 품종선발과 조기재배 기술을 정립하기 위한 시범재배로 농업기술센터와 김광수 농가가 함께 5425㎡(1600평)의 논에 진옥, 백일미, 기라라397 극조생종 벼를 심었다.

해남의 벼 재배면적은 1만8000여ha로 이중 2000여ha에서 조생종 벼를 재배하고 있다. 보통 조생종 벼는 이르면 4월 말부터 시작해 5월 초에 심어 추석 전인 8월 말에 수확하고 있지만 이번에 심은 극조생종 벼는 한 달가량 빠르게 심어 7월 말에 수확하고 8월 초에 2기작 모내기 후 10월 말에 한 번 더 수확할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는 이번 시범재배를 토대로 내년에는 5ha의 극조생 벼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극조생 벼 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모내기에서는 반자율 주행 이앙기의 모내기 시연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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