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회보다 위상·권한 높아져

해남군은 자치활동가 양성과 함께 읍면 주민자치회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군내에서는 지난 3월 처음으로 삼산면 주민자치회가 출범한 데 이어 올해 북평과 북일, 계곡, 황산 등 5개면에서 주민자치회 출범과 전환이 추진 중이다.

군은 오는 2022년까지 14개 읍면에 주민자치회를 창립할 예정이다.

주민자치회는 기존 주민자치 조직인 주민자치위원회와 비교해 주민 대표성을 강화하고, 주민참여예산 편성안, 사무위수탁 및 협의기능 등 의사결정에 실질적 권한을 부여한 특징이 있다.

특히 주민자치회별로 각기 고유의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지역의 주민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해남형 주민자치회 '1:1 매칭 모델'을 추진할 방침이다. '1:1 매칭 모델'은 고령화시대 대응 방안으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 지역소멸에 직면한 마을교육공동체 살리기 등 지역 현안을 주민자치회가 중심이 되어 집중 해결하는 방식이다.

명현관 군수는 "30년 만에 한 단계 도약하는 주민 중심의 새로운 지방자치 시대에 대비해 주민자치회 활동에 협치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해남군이 전국에서 가장 선도적으로 주민자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공감대 형성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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