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근로자들이 군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외국인근로자들이 군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해남군이 최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외국인 고용사업장 특별방역대책의 일환으로 1인 이상 외국인 사업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전원 음성으로 확인됐다.

군은 전남도 행정명령에 따라 지난달 31일까지 외국인근로사업장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으며 2728명이 검사를 완료한 결과 현재까지 확진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해남군보건소는 검사대기 중 감염우려 해소를 위해 검사 인력을 확대·투입하고,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단체 사업장이나 도서지역은 권역별 방문검사, 야간검사를 통해 전방위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해 검사율을 높였다.

군내 외국인근로자의 대부분은 농·어업 종사자로, 의료 접근성이 낮고 확산 우려도 커 불법체류 외국인도 익명검사를 통해 적극적인 검사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인권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국인과 함께 근무하는 사업장의 내국인도 희망자에 한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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