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주년 기념해 월 100만원 한도
모바일형 출시 하반기로 연기키로
1분기 500억 판매… 올 1400억 순항

해남군이 해남사랑상품권 출시 2주년을 기념해 1인당 월 100만원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특별 할인판매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특별행사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으로 매월 지류와 카드형 상품권 구매액을 합해 월 100만원까지 10% 할인구매할 수 있다.

매월 할인구매한도액은 다음달로 이월할 수 없다.

군은 당초 4월 중 해남사랑상품권 모바일형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먼저 안정적인 사용기반 조성에 나서기로 하고 하반기 출시로 계획을 변경했다.

군 관계자는 "모바일 상품권을 서둘러 출시하는 것보다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가맹점 확대에 나서고 있다"며 "먼저 사용기반을 조성한 후 모바일형을 출시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사랑상품권의 1분기 판매액이 500억원을 돌파하는 등 올해 1400억원 판매 목표 달성을 위해 순항 중에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해남사랑상품권 판매액은 500억9500만원으로 3개월여 만에 500억원을 돌파했다. 이중 지류형이 477억원 판매돼 94%를, 카드형이 24억원이 판매돼 6%를 차지했다. 판매 후 현금으로 교환하는 환전율도 67%로, 전년에 비해 7% 포인트 정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00억원이 더 판매된 실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경기여건을 극복하는 신속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지역상품권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올해 전남 도내 최대 금액인 140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으로 지역상품권을 경기 활성화의 핵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도비 108억원을 확보해 10% 특별할인 판매를 이어가고 있으며 구매고객 감사이벤트 등 군민 혜택을 최대로 늘리면서 상품권 활성화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전액 군비를 들여 전 군민에게 지급한 해남형 재난지원금도 전액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분야별 정책과 연계한 정책발행을 확대하며 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관광객입장료 환급, 전입장려금과 각종 평가 시상금·포상금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62건의 사업에서 200억원 가량의 정책발행을 추진 중이다. 올해 1분기 정책 발행액은 169억2400만원에 달한다.

군은 해남미소, 해남투어패스의 상품권 연계 결제시스템 구축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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