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역·취약계층 봉사
2개 봉사회 결성 조직 활성화

▲ 적십자사 전국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광주전남지사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적십자사 전국협의회 총회에 참석한 광주전남지사 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회장 진정미)가 코로나19 예방과 취약계층에 대한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2020년 우수지구회로 선정됐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전국협의회는 지난달 24일 충남 천안에서 2021년 정기총회를 갖고 해남지구회, 강원 양양지구회, 전북 남원지구회 등 3개 봉사회를 2020년 우수지구회로 선정하고 표창과 함께 100만원의 시상금을 전달했다.

대한적십자사 봉사회는 전국에 230여 지구회가 활동하고 있으며, 전국협의회는 지난 2005년 이후 해마다 뛰어난 봉사활동을 펼친 3개 지구회를 선정해 시상해오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는 그동안 여수, 순천, 완도지구회가 우수지구회로 선정됐었다.

▲ 진정미 해남지구협의회장.
▲ 진정미 해남지구협의회장.

진정미 해남지구협의회장은 "해남지구회는 외부의 후원 없이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우수지구회로 선정됐다"며 "460여 명의 회원들이 하나같이 자발적인 봉사활동에 나선 덕분"이라고 말했다.

해남지구회가 '우수'로 선정된 것은 지난해 마스크 제작 등 적극적인 코로나19 방역과 저소득층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한 꾸러미 제작·전달, 마산·황산봉사회 결성에 따른 봉사조직 활성화 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해남지구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해 면 마스크 6000개를 제작해 배포하고 장례식장에서 발열체크, 해남종합버스터미널에서 군내·광역버스 소독 등의 방역활동을 펼쳤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마산봉사회와 황산봉사회가 새로 결성되면서 14개 읍면 봉사회와 우슬·한듬 등 16개 봉사회에서 450여명의 회원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진 회장은 "해남지구회는 지난 2003년 결성 이후 재난재해시 봉사활동과 소외계층에 대한 사랑 나누기를 펼치고 있다"면서 "지난해 엄습한 코로나19로 인해 봉사활동이 다소 위축되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어르신 효도관광을 비롯 각종 봉사활동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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