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동력 될 역점사업 점검
농어업·풍력발전·재해개선 등

 
 

해남군이 지역의 성장동력이 될 전략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지난 9일 2022년도 국고지원 건의 중점 관리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하고, 역점 추진 80개 사업을 대상으로 국비 확보 전략을 점검했다. 특히 80개 역점 사업은 지역의 장기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사업들로, 군은 백년대계를 세울 미래전략 사업들을 집중 발굴해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국비 건의 중점 관리사업으로 농업분야 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 900억원을 비롯해 땅끝해남 유기농복합타운 조성 180억원, 우리밀 자급 클러스터 조성 150억원, 어촌·어항 재생사업(어촌뉴딜 300) 420억원,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1246억원 등 농어업분야 역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화원조선산업단지 해상풍력발전기자재생산조립단지 조성 2180억원, 김치 수출단지 조성 480억원,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제2지구 조성 157억원 등 지역개발 사업도 발굴했다.

해남 복평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50억원, 해남군민광장 조성 58억원, 화원 화봉·문내 난대 하수관로 정비을 비롯해 마을하수도 정비 305억원, 해남 재난안전체험관 건립 120억원, 스마트관광도시 조성 73억원, 경관관광지(대규모 꽃단지) 조성 200억원 등 주민생활여건 개선과 관광기반 구축도 포함됐다.

군은 지난해 9월부터 3차례에 걸친 보고회를 통해 223건, 5825억원 규모의 2022년도 국고건의 사업을 발굴하는 등 정부 예산편성에 발 빠르게 대응해 오고 있다.

특히 해남형 R&D사업을 비롯해 국가 균형발전에 부응하는 국공립기관 유치, 정부뉴딜사업 발굴 등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업을 선제적으로 구상·발굴하고 정부사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고사업의 추진전략을 고도화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군은 코로나로 인한 경기 하강 국면과 내국세 감소 등 불리한 재정여건에서도 지난해 2021년도 국도비 예산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5321억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군은 발굴된 국고지원 건의사업에 대해 기본계획 수립과 투자심사 등 사전이행절차를 철저히 진행하는 한편 전남도 및 중앙부처에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적극 알려 국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나갈 방침이다.

명현관 군수는 "열악한 지방재정 현실에서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서 국비확보에 총력을 다해온 결과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내년 국비확보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예산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면밀히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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