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대 소규모 아파트서

▲ 아기천사의 탄생을 축하하며 미래엔스위트 아파트 입구에 내걸린 현수막.
▲ 아기천사의 탄생을 축하하며 미래엔스위트 아파트 입구에 내걸린 현수막.

해남읍에 위치한 미래엔스위트아파트 입구에 아기천사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눈길을 끌고 있다.

출산율 저하로 해남지역도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지만 이 아파트에서는 최근 아이 울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 아파트 측에 따르면 최근 두달 사이 6명(쌍둥이 포함)의 아이가 출생했다고 한다.

오영동 자치회장은 "미래엔스위트아파트는 51세대로 이뤄져 있는데 이 중 가임기 여성은 24~25가구 정도 될 것 같다"며 "인구감소가 해남도 심각한 상황에서 입주민들과 함께 아기천사 탄생을 축하하고자 현수막을 내걸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함께 뛰어놀 수 있도록 아파트 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을 추진 중이다"고 덧붙였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출생·사망통계(잠정)에서 해남의 합계출산율이 4위까지 떨어진 가운데 미래엔스위트아파트에서 연달아 신생아가 태어나고 주민들이 함께 축하해주는 모습은 지역의 미담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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