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상자 763명 중 95% 동의
일반 주민은 7월부터 시작될 듯

▲ 해남군보건소 직원들이 지난 23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는 접종자 확인 절차를 보여주고 있다.
▲ 해남군보건소 직원들이 지난 23일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되는 접종자 확인 절차를 보여주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전국적으로 시작되는 가운데 해남군내 1차 접종 대상자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13개소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763명으로 조사됐다. 이 중 95%인 728명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 동의해 26일 첫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남군은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의 지침에 따라 안전하고 신속한 접종을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추진단을 구성하고 지역협의체를 구성했다. 지난 17일에는 의사회, 약사회,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건강보험공단 해남·진도지사 등 10개 단체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보건소에 따르면 요양병원은 시설에서 자체 접종한다. 요양시설은 위탁의료기관이 지정된 곳은 촉탁의가, 지정되지 않은 곳은 보건소에서 실시된다. 보건소는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에 대해서는 직접 방문접종팀이 찾아가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코로나 백신 접종은 요양병원·시설에 이어 고위험 의료기관의 보건의료인,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일반 주민들은 7월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군내 접종장소는 보건소 건강누리센터와 위탁의료기관 등이다. 군은 보건소 뒤편에 위치한 건강누리센터를 예방접종센터로 리모델링했으며 영하 70도 내외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의 보관을 위해 조만간 초저온 냉동고도 설치된다.

예방접종센터는 손 소독, 발열체크, 명부 작성 등을 거친 후 입장할 수 있다. 접종은 많은 사람이 몰리지 않도록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며 접종자를 확인 후 문진표 작성, 예진 등을 거친 후 접종이 이뤄진다. 접종센터 내에는 접종자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는 대기공간도 마련돼 예찰요원이 15~30분 동안 상태를 지켜보게 된다.

군은 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예방접종 시행과정에 필요한 예방접종센터 접종팀을 1개팀 17명으로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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