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황스님(염불선 수도도량 광보사)

자재하게 판단하는 능력인 정견(正見)을 갖춘 후 실제적 존재 상태와 현실적 현재 상황을 바르게 살피며, '존재와 상황은 온전한가? 만약 온전치 않을 때 그 문제가 되는 요소는 무엇이며 그 문제를 해결하는 답과 방법은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것을 정사유(正思惟)라 할 수 있다.

점유하는 공간 속에서 시간이라는 경로 위를 흘러가는 것이 인생인지라, '동작과 행동적 상황에서 나아갈 바와 곳, 나아가야 할 방향과 주제, 그리고 목적은 무엇인가?'를 바르게 생각하여 도출하는 것도 정사유이다.

현실 상황에서는 육하(六何)원칙에 입각하여야 하겠지만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적용되는 보편 진리적 입장의 질문들은 '무엇을? 왜? 어떻게?'로 축약하고 적용하여 모색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하여 누구에게나 적용되고 언제 어디서나 적용되는 이러한 진리적인 답들은 어두운 밤에 불을 보듯 확연하고 분명하여 지성과 이성을 갖춘 누구라도 더 이상의 의문이나 질문이 남지 않으며 확신과 믿음을 갖게 하는 답을 찾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모색하고 찾아내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해남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