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폐기물과 영농부산물 등의 불법 소각행위로 인한 미세먼지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3월까지 집중 홍보와 단속 활동에 나선다.

특히 영농기를 앞두고 논·밭두렁 태우기가 늘어남에 따라 산불발생을 줄이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최근 3년간 논·밭두렁 태우기로 산불이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논·밭두렁 소각금지 현장지도에도 나서고 있다.

논·밭두렁 태우기를 비롯해 보리, 고춧대, 깨단 등의 영농부산물 소각, 폐비닐, 부직포 등의 영농폐기물 소각은 미세먼지와 산불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다. 일부 농가에서 병해충 방제와 잡초 제거를 목적으로 논·밭두렁 태우기를 하고 있지만 오히려 해충의 천적을 사라지게 만들어 병해충 방제효과는 별로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논·밭두렁 등은 풀베기 등을 통해 수거해 처리하고 폐비닐과 영농 쓰레기는 지정된 장소에 배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소각해야 할 경우 마을 공동으로 소각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아 진화장비 등 배치 후 산불 위험이 낮을 때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농폐기물 등을 버리거나 매립 또는 소각한 자에게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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